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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에 CD 플레이어를 실행한 오이카와 이야기 - 뽀뽀 편, 키스 편, 물음표 편 총 3편으로 이루어진 이야깁니다. - ♡2018. 01. 09♡ 해피 오이카게 데이 ※ 약간의 캐붕 주의 카게야마 토비오 연애 시뮬레이션 (카연시) - 뽀뽀 편 어젯 밤 술을 마시고 어찌어찌 집 안에 들어온 것까진 생각이 난다. 하지만 주머니에 들어 있는 이 알 수 없는 CD와 그 주머니 속에 들어 있어야 할 지갑이 없는 것은 도대체 뭔가 싶었다. 어떻게든 기억을 하려 했지만 떠오르려고 할 때마다 머리를 띵하게 울리는 두통 때문에 도저히 생각나는 건 없었다. 포기하자 포기해, 몸이 불편하고 속이 계속 울렁이는 것이 숙취가 아직 남아 있는 듯 했다. 우선 몸부터 씻자 싶어 손에 들고 있던 CD를 내려놓은 오이카와는 욕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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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게른 합작 '우리 토비오' 참여 했습니다! :)- 카게야마 생일 축하해! (2017. 12. 22)- 배우 오이카와 X 작가 카게야마 오이카게, 우리의 거리는 멀지 않았다. [Q. 최근 읽어본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있다면?음…. 제가 워낙 독서랑은 거리가 멀어서요. (웃음) 그나마 기억에 남는 책은 「우리의 거리는 멀지 않았다」예요. 요즘 엄청 뜨고 있는 베스트셀러라고 하길래 저도 읽어봤죠. 이 책 내용은 주인공인 ‘초코’와 ‘민트’의 이야긴데요. 뜨겁게 사랑을 하던 두 사람의 나날 중 민트가 쪽지 한 통만 남겨둔 채 갑자기 훌쩍 떠나버려요. 민트가 떠난 후 초코는 그를 정말 많이 그리워 하다가 민트를 찾으러 긴 여정을 떠나는데 그 이야기들을 담은 내용이에요. 베스트셀러답게 내용 구성도 탄..
오이카게 노래 합작 'Song For You' (17. 07. 20) - 오이카게 노래 합작 '분홍신'으로 참여 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 그거 알아? 영화 빨간 구두 말이야. 뭔데? 꽤나 호평을 받은 영화인데 이미 완성 된 그 영화 필름을 마음대로 수정하고 영사기에 돌리면 시간 이동이나 과거를 바꿀 수 있대. 정말? 응, 정말. 근데 어떻게 그게 돼? 나도 들어 보기만한 거라 잘 모르겠어, 근데 들은 얘기로는…. 빨간 구두가 길을 안내해 준다나. * * * 꽤나 키가 크고 머리칼을 잘 정리 정돈한 갈색 머리에 남자가 조심스레 문을 열고 창고 마냥 의미 불명에 물건들이 잔뜩 쌓여 있는 방 안으로 들어 왔다. 문을 고정시키는 쇠붙이가 낡아 조금은 섬뜩하게 소리를 내는 문을 조심스레 닫고 혹여 누군가..
오이카게 전력 60분 '만우절' (17. 04. 01) * 키타이치 “저는 선배 안 좋아하는데요.” 뭐…?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대답에 오이카와는 당황스러움에 눈을 깜박였다. 그러다가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애써 부정하며 조금은 억지스러움이 섞인 미소를 지은 오이카와는 그를 마주보며 다시금 입을 열었다. “농담하는 거지? 토비오쨩 맨날 오이카와 씨 뒤를 졸졸 따라다녔잖아?” “그건 맞습니다만…” 맞지? 그치? 그렇지? 정신이 없어 말 실수를 한 거라며 분명 좋아하는 것이 맞다는 대답이 들려올 것을 예상하며 예쁘게 눈웃음을 지어보이던 오이카와는 이어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에 멍하니 입을 벌리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그건 단지 오이카와 선배의 서브에만 관심이 있어서 한 행동이었습니다.” “……” ..
(17. 02. 07) ―影山 飛雄 아, 잠에서 너무 일찍 깨버렸다. 커튼으로 가려져 잘 보이진 않지만 창가엔 아직까진 옅은 푸른 빛 밖엔 비춰지지 않았다. 아직 해도 덜 뜬 시간이건만 오늘따라 왜이리 눈이 일찍 떠진 건지, 일찍 일어난 김에 몸부터 깨끗히 씻을까 싶어 몸을 일으키려 하자 허리께에 감겨오는 손길이 느껴진다. 오이카와 씨였다. 무슨 꿈을 꾸는 것인지 입맛을 다시며 잠꼬대를 하는 것을 보아 잠을 자고 있음에도 본능적으로 허리를 감싼 모양이었다. 그 손길을 떼내려 해 봤지만 혹시라도 곤히 자고 있는 것을 깨울까 함부로 움직이진 못 했다. 결국 팔을 떼어내지 못 하고 불편한 자세가 되어버려 그럴 바엔 다시 눕는게 낫겠다 싶어 몸을 뉘이자 내가 눕기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 마냥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
카게른 전력 60분 '일탈' (16. 09. 19) 연예인 AU 「오이카와 선배. 혹시 주무세요?」 「아니~ 왜 토비오쨩?」 「…내일, 여행가시지 않을래요?」 * [쪽지 한 장] “카게야마! 다이치 선배가 얼른 일어나래!” 안 일어나면 너 카레까지 내가 먹어버…. 에? 카게야마가 없어? 히나타가 눈을 꿈벅거리며 잘 정돈되어 있는 침대 위에 작은 종이 하나와 카게야마의 것으로 추정되는 핸드폰 하나를 보았다. 배터리까지 빼 놓고 협탁 위에 잘 올려놓은 걸 보니 핸드폰은 전원이 꺼져있고, 뒤늦게야 종이를 들어 어지럽게 써져있는 글씨들을 읽은 히나타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며 방문을 열고선 소리쳤다. “다, 다이치 선배……” “왜 그래 히나타? 카게야마는?” “스가 선배…….” 부엌에 있던 다이치는 히나타의 얼굴..
오이카게 전력 60분 34회 '환절기' (16. 09. 03) 오이카와 토오루X카게야마 토비오 ― 影山 飛雄 “조심히 다녀오세요.” “응. 다녀올게.” “…저기, 오이카와 씨.” “왜?” “……” “토비오쨩?” “아닙니다. 요즘 환절기니까 옷 잘 여미고 다니세요.” 쾅, 삐리릭. 누군가가 볼 때는 아주 평범하고도 평범하고, 어느때와 다름없는 아침이었겠지만 다르다. 그것도 요 며칠간 계속 된 생각이었다. 이 말은, 오이카와 씨가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권태기일까?] “대왕님이 달라진 거 같다고?”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겠지만.” 흠……. 오랜만에 만난 히나타의 꽤나 오랜 친구인 카게야마는 히나타에게 다름 아닌 연애 상담을 하고 있었다. 어디서 본 건 있는지 턱을 받치고선 골똘이 머리를..
오이카게 전력 60분 32회 '행복' (16. 08. 20) 오이카와 토오루X카게야마 토비오 ― 及川 徹 [ 동거의 시작 ] ‘네? 동거요…?’ 아직까지도 잊혀지지않는 토비오의 표정이었다. 하기야 나조차도 예상하지 못 한 내 스스로의 발언이였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 했다. 동거라니,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였으니 말이다.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 것도 대략 몇 달이 지난 지금, 그것이 실제로 이뤄지고 말았다. 짐을 옮겨 준 이삿짐 센터 사람들이 돌아가고 새로 이사 온 집 안엔 토비오와 나, 단 둘만이 남아있었다. 이삿짐 센터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 뒤 나에게로 온 토비오는 내가 있는 근처에 털썩 앉더니 한결 같은 목소리로, 그리고 한결 같은 호칭으로 나를 불렀다. 오이카와 선배.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