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 너무 늦었지만 쿠니미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쿠니카게 단문입니다 [쿠니카게] 달빛 아래 푸른 바람결에 휩쓸린 푸른 색에 네모필라들이 서로의 꽃잎을 부딪치며 자신들을 스치는 두 사람에게 길을 터주었다. 쟤네 봐, 사내 둘이서 손을 꼭 붙잡고 어디론가 도망치고 있어. 어디선가 누군가에 속삭임이 들려오는 듯 해, 카게야마는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멍하니 뒤를 돌았다. 도련님, 여기 어디쯤에서 여린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런 그의 손을 붙잡고 있던 쿠니미는 그의 목소리에 따라 고개를 돌리더니 이내 아무도 없는 허공을 마주했다. “환청을 들은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들렸는 걸요…” “지체할 시간이 없다. 얼른.” 카게야마는 단호한 쿠니미의 말에 괜히 기운이 빠져 고개를 푹 숙인 채로 다시금 그의 손을 꼭 ..
- 의문에 CD 플레이어를 실행한 오이카와 이야기 - 뽀뽀 편, 키스 편, 물음표 편 총 3편으로 이루어진 이야깁니다. - ♡2018. 01. 09♡ 해피 오이카게 데이 ※ 약간의 캐붕 주의 카게야마 토비오 연애 시뮬레이션 (카연시) - 뽀뽀 편 어젯 밤 술을 마시고 어찌어찌 집 안에 들어온 것까진 생각이 난다. 하지만 주머니에 들어 있는 이 알 수 없는 CD와 그 주머니 속에 들어 있어야 할 지갑이 없는 것은 도대체 뭔가 싶었다. 어떻게든 기억을 하려 했지만 떠오르려고 할 때마다 머리를 띵하게 울리는 두통 때문에 도저히 생각나는 건 없었다. 포기하자 포기해, 몸이 불편하고 속이 계속 울렁이는 것이 숙취가 아직 남아 있는 듯 했다. 우선 몸부터 씻자 싶어 손에 들고 있던 CD를 내려놓은 오이카와는 욕실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 카게른 합작 '우리 토비오' 참여 했습니다! :)- 카게야마 생일 축하해! (2017. 12. 22)- 배우 오이카와 X 작가 카게야마 오이카게, 우리의 거리는 멀지 않았다. [Q. 최근 읽어본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있다면?음…. 제가 워낙 독서랑은 거리가 멀어서요. (웃음) 그나마 기억에 남는 책은 「우리의 거리는 멀지 않았다」예요. 요즘 엄청 뜨고 있는 베스트셀러라고 하길래 저도 읽어봤죠. 이 책 내용은 주인공인 ‘초코’와 ‘민트’의 이야긴데요. 뜨겁게 사랑을 하던 두 사람의 나날 중 민트가 쪽지 한 통만 남겨둔 채 갑자기 훌쩍 떠나버려요. 민트가 떠난 후 초코는 그를 정말 많이 그리워 하다가 민트를 찾으러 긴 여정을 떠나는데 그 이야기들을 담은 내용이에요. 베스트셀러답게 내용 구성도 탄..
오이카게 노래 합작 'Song For You' (17. 07. 20) - 오이카게 노래 합작 '분홍신'으로 참여 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 그거 알아? 영화 빨간 구두 말이야. 뭔데? 꽤나 호평을 받은 영화인데 이미 완성 된 그 영화 필름을 마음대로 수정하고 영사기에 돌리면 시간 이동이나 과거를 바꿀 수 있대. 정말? 응, 정말. 근데 어떻게 그게 돼? 나도 들어 보기만한 거라 잘 모르겠어, 근데 들은 얘기로는…. 빨간 구두가 길을 안내해 준다나. * * * 꽤나 키가 크고 머리칼을 잘 정리 정돈한 갈색 머리에 남자가 조심스레 문을 열고 창고 마냥 의미 불명에 물건들이 잔뜩 쌓여 있는 방 안으로 들어 왔다. 문을 고정시키는 쇠붙이가 낡아 조금은 섬뜩하게 소리를 내는 문을 조심스레 닫고 혹여 누군가..
오이카게 전력 60분 '만우절' (17. 04. 01) * 키타이치 “저는 선배 안 좋아하는데요.” 뭐…?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대답에 오이카와는 당황스러움에 눈을 깜박였다. 그러다가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애써 부정하며 조금은 억지스러움이 섞인 미소를 지은 오이카와는 그를 마주보며 다시금 입을 열었다. “농담하는 거지? 토비오쨩 맨날 오이카와 씨 뒤를 졸졸 따라다녔잖아?” “그건 맞습니다만…” 맞지? 그치? 그렇지? 정신이 없어 말 실수를 한 거라며 분명 좋아하는 것이 맞다는 대답이 들려올 것을 예상하며 예쁘게 눈웃음을 지어보이던 오이카와는 이어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에 멍하니 입을 벌리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그건 단지 오이카와 선배의 서브에만 관심이 있어서 한 행동이었습니다.” “……” ..
(17. 02. 07) ―影山 飛雄 아, 잠에서 너무 일찍 깨버렸다. 커튼으로 가려져 잘 보이진 않지만 창가엔 아직까진 옅은 푸른 빛 밖엔 비춰지지 않았다. 아직 해도 덜 뜬 시간이건만 오늘따라 왜이리 눈이 일찍 떠진 건지, 일찍 일어난 김에 몸부터 깨끗히 씻을까 싶어 몸을 일으키려 하자 허리께에 감겨오는 손길이 느껴진다. 오이카와 씨였다. 무슨 꿈을 꾸는 것인지 입맛을 다시며 잠꼬대를 하는 것을 보아 잠을 자고 있음에도 본능적으로 허리를 감싼 모양이었다. 그 손길을 떼내려 해 봤지만 혹시라도 곤히 자고 있는 것을 깨울까 함부로 움직이진 못 했다. 결국 팔을 떼어내지 못 하고 불편한 자세가 되어버려 그럴 바엔 다시 눕는게 낫겠다 싶어 몸을 뉘이자 내가 눕기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 마냥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
카게야마 토비오가 술에 취했을 때 이들의 대처법(17. 01.15) 히카게/츠키카게/쿠로카게 1. 히나타 쇼요의 경우 「오늘 과 회식이 있었는데 카게야마 선배가 많이 취하셨어요.」 라는 전화에 곧장 달려오니 눈 앞에 보인 꼴은 후배에게 등을 내어준 채 모든 걸 내뱉고 있던 카게야마였다. 우웨엑, 우웩….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음에도 잘 들려오는 이질적인 소리에 인상을 찌푸리기도 잠시, 조금 고요해졌다 싶을 쯤 카게야마에게로 다가가자 후배로 보이는 사람은 ‘왜 이제 오셨어요.’ 라고 말하듯 울상을 짓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꾸벅 인사를 하곤 묵직한 카게야마를 받쳐 서자 카게야마는 그 사이 내 얼굴을 발견한 것인지 평소 같았으면 잘 부르지도 않는 이름을 부르며 3차 가자! 3차! 하며 소리쳐댔다. * * ..